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캐슬린 케네디 (문단 편집) === 영화 제작 과정 컨트롤 능력 ===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이 삼부작]]의 실패는 이 삼부작을 꿰뚫는 통제할 수 있는 시선이나 능력이나, 혹은 컨트롤 타워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죠.''' >----- >-영화 평론가 [[이동진]][[https://youtu.be/r5gRTDIECEQ|43분 40초 참조]][* 이동진은 깨어난 포스와 라스트 제다이 모두 재밌다고 밝혔지만 단점 또한 명확히 짚었는데 깨어난 포스는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하지만 지나치게 몰개성한 반면, 라스트 제다이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이지만 그 정도가 심해서 이질적인 영화가 나왔고 라이언 존슨의 폭주를 J.J 에이브람스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통해 자기식으로 수습하려다가 실패하면서 시리즈 자체가 망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사태의 원인을 통제 부재로 꼽았는데 직접적으로 케네디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동진이 말하는 통제는 케네디가 해야 했던 것이다.] 캐슬린은 CEO가 된 뒤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을 추진하였으나 원활하지 않았다. 물론 영화 제작이 무난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스타워즈 시리즈가 거대한 팬덤이 관심하는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 또한 겪을 법한 제작상의 난항이 지나치게 많이 조명 받아 유달리 문제가 많아 보일 수도 있다. 아무튼 결과만 놓고 본다면 캐슬린이 주도한 스타워즈 시퀄 2작품과 스핀 오프 2작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와 본편 1작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 내용을 보강하는 차원[* 사실 이러한 추가 촬영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빈번하다. 다 촬영하고 촬영분을 모아서 영화로 만들어 보니 약간 아쉬운 점들이 보이거나, 혹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간과되었지만 상영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장 추세가 바뀌어서 보완할 점이 생기거나, 배우의 스캔들로 변경점이 필요하거나 등등 이유는 다양하다.]이 아니라 아예 내용의 흐름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방향으로 재촬영하거나, 심지어 감독이 교체되는 일까지 생겼다. 물론, 팬들에게 완벽에 가까운 제작자이자 CEO로 평가받는 [[케빈 파이기]]조차도 자기 영화 프랜차이즈의 방향을 지키려고 여러 진통과 난항을 겪었음을 감안하면 이 사태들이 전적으로 캐슬린 케네디만의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캐슬린은 이 모든 것에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CEO이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인 흥행 성적을 기준으로 봐도, 대박을 친 첫 영화 깨어난 포스 이후로 정식 넘버링의 에피소드, 스핀오프를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하향하다가 마침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영화사상 처음으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손익분기점을 채우지 못하는 일]]마저 발생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 캐슬린의 기획, 제작, 인재 등용, 경영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불거졌다. 이런 재촬영/추가 촬영에 관해서는 영화 판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한 케빈 파이기는 이 문제에 대해서 [[http://comicbook.com/marvel/2018/07/09/marvel-studios-kevin-feige-success-collaboration/|다음과 같은 의견을 남긴 바 있다.]] 일단 초안으로 촬영한 영화를 제작에 관련된 사람들이 함께 편집하고, 같이 감상하며, 공동으로 조정할 방향성을 찾아서 추가 촬영을 한다고 밝힌다. 이렇게 영화를 다듬어 나가면서 초안에 비해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힌다. 그 예로 든 [[앤트맨과 와스프]]의 경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치고는 적은 편에 속하는 총 1억 6천만 달러 정도 제작비를 들였고, 추가 촬영하는 작업에도 4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그가 영화 작업 프로세스를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하였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캐슬린이 주도한 스타워즈 시리즈들이 겪은 과정들과 매우 대조적인 일처리다. 결국 영화 제작 스케줄에 관련된 문제건, 감독들과 갈등을 빚는 문제이건,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자원을 사용하는 태도에 관한 문제건, 어느 쪽이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해도, 그녀가 제작하는 과정에는 케빈 파이기와 같은 부드럽고 매끈한 일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두드러진다는 말이다. 시리즈물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치밀하지 못하다. 케빈 파이기의 경우에는 본인이 치밀하게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20년 후를 대비하여 머리속에 장대한 시나리오를 그려놓고, 그를 위해서 미리미리 영화들에 떡밥들을 배치하고[* 이를테면 2010년에 상영된 아이언맨 2의 배경에 살짝 나온 지도에 2018년 영화로 상영된 블랙 팬서의 주 배경인 와칸다가 나올 정도이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쿠키 영상등을 적극 활용하여 연계시킨다. 그러면서 감독들과 각본진들과 배우들에게 즉석 제안이나, 토의를 자주하여 재량을 많이 허락한다. 그리고 중요한 팀업 무비의 경우에는 출연하는 히어로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을 불러다가 토의하게 하여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끔 유도한다. 그러나, 다른 영화에서 형성해 놓은 캐릭터성은 해치지 않도록 선을 긋고, 거기에 대해 감독들의 동의를 얻는다.[* 여담이지만 이런 내용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부가영상의 MCU 감독들의 담화에서 언급된 바 있다.][* 물론 케빈 파이기도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아이언맨2 에서는 너무 지나친 간섭으로 결국 감독인 [[존 패브로]]와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원래 케빈 파이기가 감독들의 권한을 보장해주는 편이고 특히 만달로니안에서 존 패브르가 감독을 맡는 등 관계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케빈 파이기보다는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이었던 아이작 팔마터와의 갈등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당장 워머신의 돈 치들같은 경우도 있고.] 그런 반면에, 캐슬린은 어떠한가? 가장 중요한 넘버링 시퀄 3부작의 감독을 전부 다른 사람으로 하려고 했다. MCU도 최대한 한 감독으로 해당 히어로의 트릴로지를 만드려고 하나 외적인 이유로 세 작품을 한 감독이 만든 경우는 생기지 않았으며 다들 최소 2작품은 맡아서 제작했다.[* 존 패브로(아이언맨 1, 2), 루소 형제(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조스 웨던(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임스 건(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페이턴 리드(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 존 왓츠(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타이카 와이티티(토르: 라그나로크, 토르: 러브 앤 썬더) 모두 두 영화씩 제작했다.] 그러나 캐슬린은 반대로 이견이 발생함에 따라 콜린 트러보로의 하차로 어쩔 수 없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9는 결국 쌍제이가 맡게 되었다. 이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치명적이게도 '''에피소드 7과 에피소드 8 사이의 쌍제이와 라이언 존슨의 관점 불일치를 중재하지 않았고''' 라이언 존슨이 과거에 형성한 주요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과 설정들을 해치고 있을 때, 이를 방관했다.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면 아예 라이언 존슨이 비틀어버린 관점이라도 유지시켰어야 했는데 더 웃긴 점은 에피소드 9에서는 쌍제이가 라이언 존슨이 뒤집은 방향성을 다시금 뒤집을 때[* 잔적으로 에피소드 8에서 라이언 존슨이 공들이고, 긴 러닝 타임을 부여해서 영화의 주제를 표현한 캐릭터인 [[로즈 티코]]를 쌍제이는 에피소드 9에서 러닝 타임을 거의 주지 않았다.] 또 다시 방관하였다. 시리즈로 이어진 트릴로지 영화의 감독들을 각기 다르게 했다면 CEO인 자신이 중심을 잡아서 일관된 관점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감독들을 설득해 영화의 방향성을 교통정리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든지 생각할 법한 상식과도 같은 일이다.[* 당장 조지 루카스도 연출력은 부족하나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당시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만 본인이 감독했을 뿐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의 감독은 각각 어빈 커슈너와 리처드 마퀀드가 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시리즈는 시리즈의 방향성과 설정을 잘 유지한 덕에 지금까지도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시리즈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캐슬린은 감독들이 중구난방 각각의 관점을 고집할 때, 그것을 방관하였다. 단순히 이런 상황을 팬들이 추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https://theweek.com/articles-amp/885294/star-wars-sequel-trilogy-needed-roadmap|실제로 그녀는 로드맵 없이 시퀄 트릴로지를 제작했다는 보도가 올라왔을 정도이며]] 이후 [[데이지 리들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폭로로 사실임이 밝혀진 바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 보면, 디즈니에 흡수된 이후로 스타워즈 이야기는 일단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는 시퀄 3부작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 중심에서 미처 나타내지 못한 것을 여러 스핀오프 작들이나 미디어 믹스들로 보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스노크나 헉스, 파스마 등등 시퀄 메인에서 이야기가 붕 떠 있는 캐릭터들을 이야기 라인에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었다. [[죽음의 별|데스 스타]]라는 아이템을 활용하여 에피소드 3과 에피소드 4 사이의 텅 빈 간극을 채워주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경우는 그 연속성을 인정할 수 있지만, 정작 그 후 캐슬린은 한 솔로로 뜬금없이 먼 과거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또한 원래 스토리 라인에서 동떨어진 새로운 삼부작을 만들도록 라이언 존슨에게 허락하고, 또 다시 스핀오프로 보바 펫이나 오비완을 다루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로 추론해 보면 메인 이야기는 시리즈의 핵심적인 로드맵 없이 다 다른 감독들을 컨트롤 없이 용인하여 연속성도 붕괴된 채로 만들고, 그 외에는 스핀오프로 과거 인기 캐릭터들을 돈 되어 보이니 하나 둘 건드려 본다는 식으로 제작 일정을 짜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 행보는 다른 영화사들의 우두머리들도 그렇게 하지 않나? 제아무리 능력자가 잘 만들어도 망하기 쉬운 영화판에서 너무 버거운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스타워즈라는 컨텐츠의 방대함과 거기에 따르는 거대한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2020년 기준으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44년 동안 누적되어 역대 5위의 시장 매출을 이룩한 프랜차이즈이다.], 그 우두머리에게는 케빈 파이기나 [[존 라세터]]가 아니라고 해도 그에 비견될 만큼의 특출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 책임자로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반박을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